강원 국제 모터페스타 통합으로 치러지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라운드가 3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는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 2019 △강원 에코 랠리 △아시안 드리프팅컵 등 다채로운 레이스가 잇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슈퍼레이스 최상위 부문 ‘ASA6000 클래스’ 예선은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충분했다. ASA6000 클래스는 지난 다섯 번의 레이스를 거치는 사이 매번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내며 치열한 경쟁 구도가 생겼다. 이번 라운드 역시 새로운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에 예선전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ASA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는 풀 시트인 24대의 경주차가 참가했다. 1차(Q1)와 2차(Q2), 3차(Q3)로 진행된 예선은 컷오프 방식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은 마지막 3차 예선까지 올라서기 위해서는 기록을 최대한 단축해야 했다.
Q1, Q2에서 좋은 성적으로 최종 Q3에 진출한 김재현 선수는 무한경쟁 속 예선 1위에 오르며 결선 무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최종 예선에는 3라운드(조항우)와 5라운드(장현진) 우승자가 포함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김재현 선수는 Q3 시작과 동시에 베스트랩(1분35초588)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쉽사리 따돌렸다. 만약 김재현 선수가 예선에 이어 9월 1일 결선에서 우승을 따낸다면 각 라운드별 각기 다른 우승자 배출 공식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새롭게 ASA6000 클래스에 도전한 드라이버들도 눈길을 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카게야마 마사미(헌터 퍼플 모터스포트)와 후지나미 키요토(엑스타 레이싱)가 ASA6000 클래스에 합류했다.
올해 24세인 후지나미 키요토는 떠오르는 실력파 신예 드라이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초 일본의 후지 서킷에서 치른 2019 슈퍼 GT 시리즈 5라운드의 GT300 클래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일본의 대표적 레이스인 슈퍼다이큐에 출전해 ST-X 클래스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52세인 카게야마 마사미는 백전노장의 연륜이 강점이다. 지난 1994년부터 레이서로 활동해오면서 F3 챔피언십, 투어링카 챔피언십,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5년 인제레이싱팀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두 명 모두 시즌 중반 참가로 인해 80kg 추가의 핸디캡을 안고 있는 점이 변수다. 예선에서 두 선수는 준수한 기록을 냈다. 카게야마 마시마는 2Q까지 진출하며 14위(1분37초159)로 예선을 마쳤고, 후지나미 키요토(1분37초204)는 24명 중 16위에 올랐다.
ASA6000 클래스 결선은 9월 1일 오후 3시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날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도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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