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일 카타르월드컵 첫 관문 출격…2차 예선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일 12시 34분


도쿄올림픽 진출 노리는 김학범호도 제주도 소집 훈련 돌입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인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2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조지아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K리그 선수들은 1일 경기 일정을 마치고, 곧장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들은 이스탄불로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6일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포함된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김신욱을 부른 건 처음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매서운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어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스트리아에서 시즌 초반 4골 7도움으로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황의조(보르도) 등도 합류한다.

또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발렌시아)이 이름을 올려 A매치 데뷔전을 치를지 흥미롭다.

원래 26명을 소집할 예정이었지만 이청용(보훔)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선수는 선발하지 않았다.

벤투호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H조에 속했다. 내년 6월까지 홈&어웨이를 치른다. 조 1위에 오르면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8개조의 각 조 1위, 2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까지 총 12팀이 최종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겨룬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2위로 한국보다 몇 수 아래다. 그러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의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2일부터 제주도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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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9-09-01 19:41:50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화이팅! 자랑스러운 우리 나라 축구 대표팀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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