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극찬했다.
영국 HITC는 4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의 스카이스포츠 PL 인터뷰를 인용하며 “네빌이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손흥민을 가리켜 환상적인 선수이자, 팀 동료 해리 케인의 완벽한 동료라 칭찬했다”고 전했다.
HITC는 “손흥민이 전 시즌 징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 2라운드를 결장했지만 3라운드 뉴캐슬전에 복귀했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소화했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돌아오자마자 상대 수비수들에게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네빌은 손흥민에 대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운 뒤 “케인의 활약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빠른 스피드와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손흥민은 케인의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뿐더러 이타적이다.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HITC도 거들었다. HIT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시즌에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최고의 선수라 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일 오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78분간 활약하며 전반에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에릭 라멜라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밀어 넣으며 첫 골에 기여했다. 이후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통해 자카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영국 ‘90min’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90min은 “손흥민은 경기 내내 아스널의 골칫거리였다”며 “아스널 수비진을 몰아붙이며 실수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