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와는 멀어졌지만 확실한 수확을 하나 얻었다. 든든한 ‘뒷문’으로 자리 잡은 마무리 투수 문경찬(27·사진)이다.
문경찬은 4일 열린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0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문경찬은 3일에도 6-5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한 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문경찬은 지난달 31일 롯데전부터 4경기에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수확했다. 문경찬의 호투에 힘입은 KIA는 5연승을 달렸다.
인천고,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문경찬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았다.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2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연봉 5500만 원인 문경찬은 4일 현재 KBO리그 세이브 4위(21개)로 ‘특급 가성비’ 활약을 펼치고 있다. 49경기 5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1.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후 문경찬은 “4경기 연투 중이지만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가 기쁘게 던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블론세이브 없이 팀 승리를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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