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8위)가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피톨리나(5위)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1세트 초반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0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지 못했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윌리엄스는 첫 게임만을 스피톨리나에게 내준 뒤 이후 6게임을 연속해서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10번째 US오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다.
윌리엄스는 US오픈에서만 통산 6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오사카 나오미(일본·1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윌리엄스는 역대 최다 US오픈 우승 기록(현재 크리스 에버트와 공동 1위)을 세우게 된다.
또한 윌리엄스는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기록도 수립할 수 있다. 현재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23승으로 호주의 마거릿 코트(24승)에 1승 뒤져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2018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등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4번째 도전에서 윌리엄스가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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