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중국 추저우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9-25로 꺾었다. 하루 전 북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올림픽 남녀 핸드볼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달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반을 15-13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 공세로 카자흐스탄을 몰아붙였다. 류은희가 앞장서 적극적인 패스 플레이로 골문을 두드렸고 권한나의 날선 공격을 앞세워 후반 9분 무렵에는 21-1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을 24점에 묶어 놓은 채 3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에 강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선수단 역시 침착하게 뒷심을 발휘했다. 연속 득점 장면을 거듭 연출하며 분위기를 살린 대표팀은 이미경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으로 이어져 29-25 승리를 완성했다. 대표팀은 25일 휴식 및 훈련을 소화한 뒤 26일 태국과 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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