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렌더 통산 3000K·루키 최다 홈런’ 지켜봐야 할 MLB 대기록은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5일 08시 17분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질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커리어 통산 3000탈삼진과 시즌 300탈삼진 고지에 도전한다.

벌렌더는 현재까지 커리어 통산 299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6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3000탈삼진을 돌파하는 역대 18번째 선수가 된다.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팀 동료 게릿 콜은 이번 시즌 벌렌더보다 먼저 300탈삼진에 성공했다. 만약 벌렌더까지 이를 달성하게 된다면 이들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같은 팀 동반 300탈삼진에 성공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최초 동반 300탈삼진은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의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이 달성했다.

뉴욕 메츠의 신인 피트 알론소의 홈런쇼에도 많은 시선이 쏠린다. 알론소는 현재 5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2017 애론 저지 52홈런)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알론소는 신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합 홈런왕에 등극할 수도 있다. 1987년 마크 맥과이어, 1906년 팀 조던 등이 신인으로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기록은 있지만 신인 단독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시카고 컵스의 닉 카스테야노스는 83년 만에 60개의 2루타에 도전 중이다. 1936년 조 매드윅이 64개, 찰리 게링거가 60개의 2루타를 때려낸 뒤 한 시즌에 6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카스테나소는 지난 7월 디드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49경기에서 2루타 21개를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40-40에 성공한 선수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다. 기록 달성까지 아쿠나 주니어는 도루 3개를 남겨두고 있다.

LA 다저스의 켄리 잰슨은 통산 300번째 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현재 통산 29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8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세이브 2개를 추가하면 역대 30번째로 300세이브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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