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롱드라이브(WLD) 챔피언십의 장타자 모리스 앨런(38·미국)이 골프 브랜드 볼빅이 주최한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앨런은 25일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18번홀(파5·550야드) 특설 티에서 열린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 결선에서 318.8야드를 날려 국내 장타자 김홍택(315.5야드)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0만 원.
앨런은 지난달 초 사상 최초로 드라이버 샷으로 나이아가라 폭포(폭 342야드)를 넘겨 화제가 됐다. 당시 그가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에 설치된 특설 티에서 친 공은 393야드를 날아가 미국 땅으로 넘어갔다. WLD 챔피언십 최장타 기록(483야드)까지 보유한 앨런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장타가 페어웨이 밖으로 나가 거리 측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이날 앨런의 최장타 공식 기록은 354.4야드(8강전)였다. 페어웨이 밖으로 나간 공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기록은 359.9야드.
앨런은 2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참가한다. 그는 “우수한 선수들과 정규 경기로 경쟁하게 돼 기대가 된다. 장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뿐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주말 골퍼들도 즐기면서 연습하면 장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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