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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달라’ 박성현의 다짐 “올해도 트랙에 키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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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6 14:05
2019년 9월 26일 14시 05분
입력
2019-09-26 14:05
2019년 9월 26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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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IWIT 챔피언십 2연패 달성 '출격'
올해도 박성현(26·솔레어)의 ‘트랙 키스’를 볼 수 있을까.
박성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사수에 나선다.
박성현은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지난해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시즌 3승을 거둔 것도 이 대회다. 이때의 우승으로 박성현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여러모로 좋은 기억을 많이 선사한 대회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우승한 대회장에 다시 와 기분이 좋다.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이고 날씨도 좋아 기분 좋게 연습하고 왔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LPGA 입성 후 메이저대회 2승 포함 총 7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정상을 밟은 경우는 아직 없다.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 대회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랬다”면서 “우승자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그 부담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박성현은 대회 전통에 따라 트랙에 키스를 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작년에 트랙에 키스를 하라고 해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웃은 박성현은 “인터뷰를 찾아보니 내가 했던 것이 역사가 깊은 세리머니더라.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도 그 세리머니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132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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