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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류중일 감독 “두산전 선발, 차우찬 말고 이우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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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6 17:58
2019년 9월 26일 17시 58분
입력
2019-09-26 17:58
2019년 9월 2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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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뉴스1 © News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신경쓰이는 두산 베어스전 구상을 밝혔다. 차우찬이 아닌 이우찬이 선발투수로 등판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4위도 확정됐고 5경기가 남았는데 문제는 두산전”이라고 말했다.
전날 4위를 확정한 LG는 이날 KT전을 포함해 5경기를 더 치른 뒤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의 말처럼 29일 두산과 홈 경기가 신경쓰이는 상황이다.
2위 두산은 선두 SK를 1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G로서도 고민이 크다. 전력을 쏟아부으면 두산 쪽에서, 백업 멤버들로 경기하면 SK 쪽에서 서운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순위가 걸린 경기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라며 “실력으로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서울 라이벌전이기도 하고 두산전에는 베스트 멤버를 내야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단, 선발투수는 에이스급이 아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위해 더 이상 등판하지 않는다. 관건은 두산전에 강한 차우찬의 등판 여부. 차우찬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은 두산전에 선발로 나가지 않는다. 아마도 이우찬이 나갈 것 같다”며 “차우찬은 중간계투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 29일 두산전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프란차이즈 스타’ 이동현의 은퇴식이 준비돼 있는 것. 이동현은 2001년 데뷔해 19년 동안 LG에서만 뛰며 통산 700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동현이 한 타자 정도 상대할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1회에 내보낼까도 생각했지만 선발투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투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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