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비판이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거의 5년간 토트넘은 칭찬 일색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팬들의 비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토트넘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승4무2패로 부진하다. 리그에서는 7위(2승2무2패·승점 8)에 처져있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는 32강전에서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졸전 끝에 승부차기 패배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4월 새로운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구장에서 치러진 20경기 중 5게임만 승리했다. 아울러 지난 1월20일 풀럼전 이후 원정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에 팬들의 원성은 높아졌고 최근 들어서는 감독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지 언론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등 후임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문제점들을 고쳐야 한다.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때”라며 “나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그날의 전방 압박, 찬스 상황에서의 결정력 등을 떠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