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늘렸다. NC 다이노스는 김영규의 9이닝 완봉 역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K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시즌 1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달리며 86승1무54패를 기록, 0.5경기차로 추격해오던 2위 두산(85승1무55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우승 매직넘버는 3이고 잔여 3경기가 남았다.
반면 시즌 막판 무기력한 경기가 반복되고 있는 8위 삼성은 지난 24일부터 이어져 온 무득점행진이 28이닝까지 늘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SK는 5회까지 상대 선발투수 정인욱에게 막혀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6회초 마침내 기회를 살려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이재원의 희생번트가 성공한 뒤 맞이한 1사 2,3루 찬스에서 최항과 김성현의 연속 2루타가 터져 2점 더 달아났다.
SK는 9회초 최정이 솔로홈런을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문승원이 8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하재훈이 9회를 실점 없이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정인욱이 5회까지 잘 버텼으나 산발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침체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미리보는 4-5위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지만 양 팀 모두 전력을 다하기보다는 그동안 나오지 못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NC는 선발투수 김영규가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4패)째를 챙긴 김영규는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5위를 이미 확정지은 NC는 73승2무67패를 기록했고 4위 LG는 78승1무62패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간 시즌 15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예비일인 29일로 순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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