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4년만…이해인 “꿈만 같아, 파이널 준비 잘 하겠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0일 15시 17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김연아 이후 14년만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연속우승을 달성한 이해인(14·한강중)이 다가오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30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해인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95점, 구성점수(PCS) 62.16점을 획득해 합계 134.11점을 받은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69.29점을 합해 총점 203.4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김연아 이후 14년만이다.

한국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두 번째로 여자 싱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게 된 점도 닮았다.

자연스럽게 ‘포스트 김연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해인은 이날 “아직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이 헛되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은 “(주니어) 그랜드 파이널은 이전부터 나가고 싶었던 대회”라며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차 대회 우승 당시처럼 김연아의 플레이영상을 보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힌 이해인은 “대회 때까지 부담 갖지 않고 마인트컨트롤을 하며 해온 그대로 차근차근 (준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U 공인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3번째로 200점 돌파에 성공한 이해인은 “(200점은) 그 동안 꿈만 같고 넘을 수 없는 숫자라고만 생각했다. (200점을) 넘게 되니 지금껏 해온 것이 뿌듯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꾸준한 성적의 비결에 대해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차분하게 플레이한 것”이라고 밝힌 이해인은 차분하지만 악착같은 면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늘어나는 세간의 관심에도 “원동력이 된다. 언니들을 보고 부럽기도 했는데 감사드린다”고 당찬 각오를 전한 이해인은 거듭 “남은 기간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해인이 참가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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