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를 낙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32)과 클레이튼 커쇼 역시 1선발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뷸러가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MLB.com을 통해 “뷸러,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등 3명 모두 1차전에서 던질 자격이 있다”며 “뷸러가 1차전과 필요할 경우 5차전에 나서는 것이 우리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뷸러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뷸러는 홈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원정(8승3패 평균자책점 3.66)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2.92로 좋았다. 특히 홈에서 열렸던 지난 5월12일 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뷸러는 “제한적인 로스터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을 아끼기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지만 2차전과 3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로 나설 선수들에게는 일정을 통보했지만 언론에는 침묵하고 있다.
MLB.com은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불펜 등판 등을 고려하면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쇼가 2차전에 등판한다면 류현진은 원정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서게 된다.
MLB.com은 “류현진은 홈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지만 원정에서도 평균자책점 2.72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이기도 한 류현진은 3차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