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선수는 역시 마르코 로이스죠.” ‘슛포러브’ 김동준 대표는 마르코 로이스와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었다.
김동준 대표는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저먼 페스트 앳 롯데월드타워’ 행사에 슛포러브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 “예전에는 독일에 가서 비공식 루트를 통해 주차장에서 촬영을 했죠. 그랬던 제가 도르트문트 구단과 분데스리가가 같이 진행하는 자리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아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행사에 초대된 소외를 밝혔다.
그는 도르트문트에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슛포러브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독일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도르트문트의 감독이었던 위르겐클롭을 비롯해 마츠훔멜스, 마르코 로이스와 만났다. 클롭과 훔멜스는 캠페인에 참여했지만 로이스는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다.
김동준 대표가 슛포러브챌린지에 참여했던 다른 이들보다 로이스를 더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이스는 슛포러브와 만났을 당시 부상을 당해 공을 차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자리를 떴던 로이스는 마음이 쓰였는지 다시 김 대표에게 다가와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건넸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마음이 선한 사람이란 걸 느꼈습니다.” 기증할 테니 좋은 목적으로 써 달라며 유니폼을 내주는 로이스의 모습을 김 대표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불러만 주신다면 엄청 감사한 일이죠. 언제든 환영입니다”라며 독일 재방문 의지를 드러낸 김동준 대표, 그는 언젠가 로이스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