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좌장을 맡은 황승흠 국민대 법학부 교수는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이 불법 사설경마 시장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경마가 건전 레저 문화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면 명의를 도용한 미성년자의 접근 가능성,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불법 사설경마 규모는 마사회의 합법적인 매출보다 30% 이상 많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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