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차전 셔저 7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에 연승 이끌어
AL 양키스, 휴스턴 기선제압
가을야구에서 워싱턴의 기세가 매섭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1위팀 LA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CS)에 오른 와일드카드 워싱턴이 적지에서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13일 열린 NLCS 2차전에서 홈팀 세인트루이스를 3-1로 꺾었다. 7전 4선승제의 CS에서 2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워싱턴은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35)가 팀의 ‘깜짝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날은 에이스 맥스 셔저(35)가 완승을 주도했다. 8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 이후 4일을 쉬고 등판한 셔저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포스트시즌(PS)에서 늘 전력이상으로 선전해 ‘가을좀비’라는 명성을 얻은 세인트루이스도 ‘매드 맥스’(셔저의 별명)앞에 어쩌지 못했다. 5년 만의 NLCS 무대지만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CS 1차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31)의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휴스턴을 7-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PS 통산 7경기에서 5승(2패)을 거두며 일본인 메이저리거 PS 최다승 투수가 됐다. 또한 PS 평균자책점을 1.32까지 끌어내려 가을에 강한 남자임을 거듭 확인했다. 휴스턴 잭 그링키(36)는 6이닝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이번 가을에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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