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 프리미어12 안 뛴다, 대체선수는 샘 홀랜드

한화 서폴드. 스포츠동아DB

워윅 서폴드(29·한화 이글스)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야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베이스볼 오스트레일리아는 28일(한국시간) “우투수 샘 홀랜드가 프리미어12 호주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했다”며 “홀랜드는 이번 대회에 뛰지 않게 된 서폴드가 빠진 자리를 채운다”고 전했다. 서폴드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폴드의 하차는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선 호재다. 대표팀은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서폴드는 올 시즌 한화에서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뒀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낸 덕분에 재계약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국 타자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서폴드의 빈자리를 채운 홀랜드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브리즈번에서 통산 6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04의 기록을 남겼고, 팀의 네 차례 ABL 우승에 기여했다. 마이너리그 175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가 최고 레벨이었던 만큼 서폴드와 비교해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한편 7일 대표팀과 맞붙는 캐나다도 엔트리를 추가로 교체했다. 기존의 아담 로웬 대신 우투수 야스비르 라카르가 합류했다.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MLB) 통산 247홈런을 기록한 저스틴 모노가 하차하고 외야수 데미 오리몰로예가 합류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