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7-75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는 정 감독에게도 신한은행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오늘(28일) 경기 내용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는데, 바람직한 팀 농구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승리 수훈갑으로 한채진과 김수연을 언급했다. 30대 중반의 베테랑인 한채진과 김수연은 수비, 리바운드 등 팀에 꼭 필요한 부분에서 헌신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채진은 무려 39분22초를 뛰면서 상대 주포인 강이슬을 11점(야투성공률 31%)으로 봉쇄하는 동시 공격에서는 가드 진영과 센터 비키 바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9점·5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했다. 김수연은 10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신한은행이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36-23)를 점하는 데에 기여했다.
정 감독은 “한채진과 김수연을 칭찬하고 싶다. 한채진은 팀 사정상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강이슬을 봉쇄했다. 수비를 알고 하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감독에게 행운이다. 김수연은 리바운드에서 큰 힘이 됐다. 두 선수에게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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