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2019 라이딩서울’
광화문광장 → 올림픽공원 17km… 14세 이상 수준 맞춰 신청 가능
市공공자전거 ‘따릉이’ 타도 돼
‘따릉이 타고 늦가을 서울 도심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서울시는 11월 10일 오전 9시부터 글로벌 자전거 축제 ‘2019 라이딩서울’을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달리는 자전거 축제다.
2019 라이딩서울은 속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서울 도심을 자전거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여건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광화문광장에서 올림픽공원까지 편도 약 17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만 14세 이상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상급, 중급, 초급 등 자신의 수준에 맞는 그룹을 신청하면 된다. 상급인 A그룹은 시속 25km 이상 속도로 한 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사람, 중급인 B그룹은 시속 20km 속도로 한 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사람이다. C그룹은 20km 이하 속도로 천천히 주행을 원하는 초급자들이 대상이다.
자전거가 없는 사람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헬멧 등 안전 장비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라이딩을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도착 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가 편한 도시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안전 캠페인에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안전수칙 확산을 위해 캠페인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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