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여자부 GS칼텍스가 나란히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OK저축은행은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16-25, 25-20, 27-2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으로 승점 11을 만든 OK저축은행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우리카드(승점 10·4승 1패)를 2위로 밀어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외국인 선수 레오가 종아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두 세트를 먼저 내줬다. 1, 2세트 모두 20점도 넘기지 못해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토종 주포 송명근(23득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2016∼2017시즌부터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도 5위에 그쳐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OK저축은행은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사령탑을 맡기며 이번 시즌을 준비해왔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의 첫 경기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GS칼텍스는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6, 25-20, 25-17)으로 완파하고 개막 3연승(승점 9)을 기록했다. ‘삼각편대’ 강소휘(20점), 러츠(19점), 이소영(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는 22일 흥국생명, 27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나란히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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