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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천, 절박한 제주와 한판승부…K리그 강등 탈출전 ‘치열’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01 08:05
2019년 11월 1일 08시 05분
입력
2019-11-01 08:04
2019년 11월 1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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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일 경기서 인천에 지고 상주가 경남 잡으면 강등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K리그 팬들을 찾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을 놓고 마지막 직접 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제주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인천과 제주 모두 이 경기가 중요하다. 인천은 승점 30(6승12무17패)로 리그 10위, 제주는 승점 24(4승12무1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절박한 쪽은 제주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무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제주의 현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19일 상주전(1-2 패), 경남전(2-2 무) 모두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 3을 잃으며 분위기 또한 침체됐다.
반면 인천은 ‘잔류왕’이라는 예년의 별명다운 행보를 보여주며 1부리그 생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2승4무로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리그 10위로 점프했다.
특히 유상철 감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벤치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선수단과 팬들의 잔류를 향한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태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제주가 인천을 꺾고 11위 경남FC가 7위 상주 상무에 잡히는 것이다. 10위부터 12위까지의 승점 차가 3으로 줄어들며 다시 살얼음판 강등권 다툼 구도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제주가 만약 이 경기에서 인천에 지고 11위 경남FC와 7위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경남이 승리할 시, 경남과 승점 차가 8로 벌어져 제주는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강등이 확정된다.
지난 라운드에서 잔류를 확정지은 9위 성남FC(승점 41)는 8위 수원 삼성(승점 44) 원정길에 오른다.
파이널A에서도 우승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이어진다.
승점 7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22승9무4패), 승점 72로 울산을 바싹 추격하는 전북 현대(20승12무3패)가 경기를 펼친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FC서울과, 전북은 같은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4위 대구FC를 만날 예정이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일정
▲ 2일
14:00 수원-성남(수원월드컵경기장)
16:00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
18:00 경남-상주(창원축구센터)
▲ 3일
14:00 포항-강원(포항스틸야드)
15:00 서울-울산(서울월드컵경기장)
16:00 대구-전북(DGB대구은행파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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