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0·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은 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5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4승을 기록하며 KLPGA투어 일인자로 올라선 최혜진은 시즌 5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또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주 장하나(27·BC카드)에게 빼앗긴 상금 1위 탈환도 노리고 있다.
전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파5)부터 17번홀(파3)까지 9홀 연속 파를 이어오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홀컵 0.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나희원(25·동부건설)과 박지영(23·CJ오쇼핑)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신인으로 시즌 3승을 올린 임희정(19·한화큐셀)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이날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2486점)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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