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20만7405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28위·캐나다)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0월 재팬오픈 이후 한달만에 시즌 5승째 수확이다.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이자 통산 5번째(2009, 2013, 2014, 2015)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상금 99만5720유로(한화 약 12억9000만원)를 획득했다. 또한 샤포발로프와 상대전적에서도 4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우승횟수도 34회로 늘리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보유한 최다우승 35회와 차이를 줄였다.
다만 조코비치는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는 나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갈 예정이다.
연말 세계랭킹 1위의 자리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 결과에 따라 조코비치와 나달 중 한 명으로 정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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