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 WTA파이널스 우승…단일대회 역대 최고액 51억원 차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4일 10시 18분


애슐리 바티(23·호주·1위)가 남녀 프로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바티는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세이도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5·우크라이나·8위)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미 올 시즌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한 바티는 우승 상금으로 442만달러(약 51억원)을 받게 됐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테니스 단일 대회 우승 상금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올해 US오픈의 385만달러였다.

WTA 파이널스는 WT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올 시즌 성적 상위 8명만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도 비슷한 성격의 대회가 있다.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니토 ATP 파이널스인데, 이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해도 최대 287만1000달러를 받는다. 바티가 받은 우승 상금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지난해 이 대회 총 상금 규모는 700만달러였고, 우승을 차지한 스비톨리나는 우승 상금으로 236만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시세이도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총 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400만달러로 올리면서 우승 상금도 대폭 늘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바티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고, 시즌 최종전까지 우승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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