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5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8-4로 꺾었다.
7회까지 2-4로 끌려가다 8회말에만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에게는 짜릿한 역전승, 베네수엘레로서는 뼈아픈 역전패였다.
선발투수 야무구치 슌이 4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야마오카 다이스케가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기쿠치 료스케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일본 타선은 8안타에 볼넷을 무려 12개나 얻어내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역전에 성공한 8회말에도 안타는 1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고의4구를 포함해 볼넷만 6개를 얻어내 빅이닝을 만들었다. 베네수엘라 마운드가 자멸했다고도 볼 수 있다.
대만도 이날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B조 예선 라운드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영패를 당한 뒤 이날도 타선이 침묵하며 대만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6일 일본은 푸에르토리코와 2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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