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국가대표팀이 완벽한 승리로 2020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서 호주를 제압했다. 투타의 조화로 승리를 지휘한 김경문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선발 양현종이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도 분발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 경기 소감은?
“오늘 첫 경기는 굉장히 무거운 경기였다. 역시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 보이면서 타자들도 분발했던 것 같다. 첫 경기는 잘 풀렸다. 빨리 잊고 캐나다전을 잘 준비하겠다.”
- 양현종에게 6이닝만 맡긴 이유는?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지 오래됐다. 투구 수는 민감한 부분이라 이닝이 끝나고 들어올 때마다 투수코치가 의사를 물어봤다. 다행히 6회에 한 점이 더 났다. 양현종은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뺐다.”
- 캐나다전 선발은?
“김광현이 준비돼 있다. 호주보다 더 탄탄한 팀이다. 첫 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들뜰 필요가 없다. 캐나다전이 가장 어려운 경기다.”
- 불펜 운용 계획은 사전에 준비된 것인가
“첫 경기라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내보냈다.”
- 김광현 역시 이닝별로 컨디션을 확인할 계획인지.
“각자의 팀에 떨어져있다 만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개수를 정할 수 없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적절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
- 호주전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타자는?
“사실 이정후가 포스트시즌에서 허리가 안 좋았다. 하지만 역시 훌륭한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또 허경민이 하위 타선에서 잘 쳤다. 7~9번 타자들이 적절히 타점을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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