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밝아진 손흥민(27·토트넘)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백태클 퇴장으로 받았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취소되면서 손흥민은 10일 새벽 치러지는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안방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6일 대변인 계정의 트위터를 통해 “규정위원회가 손흥민에 대한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퇴장 직후 “퇴장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외에도 심판 판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영국 축구계 안팎에서 계속해서 나왔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유명 수비수 마틴 키언(53)은 “(손흥민의 백태클과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은) 괴기한 사고였지만 퇴장에 해당하는 태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BBC의 축구 전문기자 이언 데니스 역시 “태클 이후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판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18·발렌시아)은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4차전 릴 OS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 20분과 37분 각각 상대의 경고를 유도했다. 팀은 4-1로 대승을 거뒀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23·잘츠부르크)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UCL E조 4차전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팀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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