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가와 신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는 손흥민”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8일 09시 52분


일본 축구 대표팀 출신 가가와 신지(30·레알 사라고사)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꼽았다.

가가와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뽑았다.

그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의 최고 선수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로 유럽에서 빛나고 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까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가와는 일본의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지난 2006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2년간 뛰며 커리어 최전성기를 보냈다.

독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5년여간 활약했다. 지난해 터키의 베식타스로 임대돼 활약하던 그는 올여름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에서 새 도전을 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97경기에 나서 31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서는 등 일본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가가와는 한국의 이강인(18·발렌시아)과 비교되는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18·마요르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가와는 “구보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왼발잡이에 매우 영리해 스페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뛸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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