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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컬링, 아태선수권 동메달…남자는 결승 진출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08 23:52
2019년 11월 8일 23시 52분
입력
2019-11-08 17:01
2019년 11월 8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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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스킵 김민지와 엄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13-2로 완파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2-8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예선에서는 중국을 7-6으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는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하지만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다만 한국 여자 컬링의 이 대회 4연패는 무산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가, 2018년에는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이 대회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경기도청은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기도청은 2019~2020 대표 선발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였던 경북체육회와 지난 시즌 국가대표 춘천시청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은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전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10-6으로 꺾었다.
예선에서 9전 전승을 거둬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남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하고 4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뉴질랜드를 가볍게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 대표팀의 결승전 상대는 일본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7-5로 물리쳤다.
한국 남자 컬링은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6년과 2018년에는 동메달을 땄다. 2017년 금메달을 딴 것이 김창민이 스킵으로 나선 경북체육회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나섰던 경북체육회는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인해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2019~2020시즌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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