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야구축제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다.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사회인 야구선수, 일반 야구팬들과 프로선수까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야구 메카’를 꿈꾸는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스포츠동아(대표 이인철), ㈜오투에스앤엠(대표 이차호),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손잡고 진행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18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 공모에 기장군(주관기관)과 스포츠동아·㈜오투에스앤엠(이상 협력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올해로 2회째를 맞게 됐다. ㈜오투에스앤엠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소속사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풍림무약배 오투사회인야구리그를 운영 중인 야구 전문 기업이다.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총 2만5000여 명이 함께할 전망이다.
● ‘메인이벤트’ 기장국제야구대회, 올해 우승팀은?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메인 프로그램인 기장국제야구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기장국제야구대회는 엘리트 및 사회인 야구인들이 함께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로 총 6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걸려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엘리트 야구선수들 전체가 한 곳에 모여 치르는 유일한 대회이며, 직장 생활을 하며 야구를 즐기고 있는 야구동호인들까지 동시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리틀·초·중·고 각 부별 24개팀, 사회인 총 64개팀(2부 16개팀·3부 32개팀·4부 16개팀)을 선착순 모집했다. 또 엘리트 팀들에게는 최소 3경기를 보장하는 조별리그 방식을 적용한다. 선수 출신 포함 여부에 따라 2부, 3부 및 4부로 각각 나눠 진행될 예정인 사회인야구대회는 직장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에만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선 대구고(고등부)와 대동중(중등부), 본리초(초등부), 함안군(리틀부)이 우승을 차지했다.
기장국제야구대회에 참가하는 팀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야구 투어버스’는 해동 용궁사와 야구등대, 기장8경 등 기장군 내 주요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 진정한 야구 축제의 의미 되새길 다양한 부대행사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진정한 야구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다채롭고 유익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행사가 야구체험테마공원으로 야구 플레이존(야구VR/야구/티볼 체험), 야구 문화존(야구공 모양, 비누, 방향제 만들기 등), 야구 파워존(전문 스트레칭, 포지션별 자세 등 단순한 관람이 아닌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야구장 콘서트도 펼쳐진다. 23일 오후 5시부터는 공원구장에서 에일리와 임창정, 신유, 싸군, 플라이위드미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프로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로선수들에게 직접 야구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엘리트선수 대상 ‘야구선수 스킬 캠프’를 비롯해 토크콘서트와 팬 사인회 등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유명 프로선수와 함께 23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올 시즌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최지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아카이브 내 소장품과 국내 프로야구 선수 애장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