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사진)가 ‘무단 퇴근’으로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호날두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AC 밀란과의 세리에A 1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된 후 벤치에 머무르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호날두가 경기장을 떠나 집으로 갔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행동은 경기 후 무작위로 선수를 선정해 실시하는 도핑테스트를 거부하는 행위로 세리에A의 규정 위반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세리에A 사무국에서 호날두에게 최장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을 자주 교체하는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명문 클럽을 수차례 지휘했던 알베르토 차케로니 전 AC 밀란 감독은 “유벤투스 선수들은 감독이 선수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경기력 측면에서 결정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하며 사리 감독이 호날두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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