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올해 일정을 마쳤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홈팀 레바논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같은 조에서 선두를 다투는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한국은 2승2무(승점8)로 조 1위를 지켰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근 잇따라 원정으로 소화한 북한전과 레바논전이 축구 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다소 비정상적으로 치러졌다는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 최근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더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됐다. 2위 레바논과 3위 북한이 나란히 2승1무1패(승점7)로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투르크메니스탄도 2승2패(승점6)로 한국과의 격차를 많이 줄인 상황이다. 한국은 올해 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쳤지만 경쟁자들은 한 경기씩을 더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일 조 최약체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갖는다. 레바논은 20일 북한과 홈에서 한 차례 더 격돌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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