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방문경기에서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68-65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016∼2017시즌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은 2016년 12월 21일 오리온과의 경기부터 2017년 1월 4일 전자랜드전까지 6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8승(7패)째를 거둔 삼성은 5위에 자리했다. KCC는 9승 7패로 4위다.
KCC는 송교창의 초반 득점을 앞세워 2쿼터 27-11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7-35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부터 이관희(사진)와 미네라스의 3점포가 터지며 격차를 좁혔다. 4쿼터 경기 종료 5분 20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3점슛이 터지며 60-59로 역전한 삼성은 이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기를 굳혔다. KCC는 라건아가 종료 32초 전 65-66으로 뒤진 상황에서 U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가드 이관희가 3점슛 4개 포함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센터 김준일은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최근 현대모비스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을 받아 오는 트레이드로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성한 KCC는 이날 패배로 체면을 구겼다. 라건아는 5득점에 그쳤고 이대성은 9득점에 턴오버 5개를 범하는 등 부진했다.
원주에서는 DB가 그린의 40득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SK를 83-77로 꺾었다. DB는 9승 6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KT는 KGC를 86-73으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에 88-7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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