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이재영(23·흥국생명·사진)이 자신의 한 경기 최고인 40득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이재영은 17일 인천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안방경기에서 맹활약하며 40점을 뽑았다. 이날 팀이 올린 전체 득점 103점 중 40% 가까이를 혼자 책임진 것.
역대 V리그 여자부 선수 중 한 경기 40점 이상을 득점한 국내 선수는 5명뿐이다. 2005∼2006시즌에는 김연경(44점)과 김민지(42점), 김세영(42점)이 기록했고, 2012∼2013시즌에는 양효진(40점)이 ‘40클럽’에 가입했다. 이재영 역시 7시즌 만에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28)가 맹장수술 때문에 결장하면서 공격을 도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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