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았던 전경준 감독대행(46)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의 코치로 부임했던 전 감독은 7월 말 루이스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비록 마지막까지 이어진 4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선 밀려났지만 7승5무3패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남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 감독을 2020년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됐다.
전경준 감독은 “올 시즌 많이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를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동계훈련까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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