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포수 지성준(25), 투수 장시환(32)이 포함된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지성준과 더불어 내야수 김주현(26), 롯데는 장시환과 함께 포수 김현우(19)를 각각 내준다. 한화는 마운드, 롯데는 안방 보강에 초점을 맞춘 거래다.
먼저 한화로 이적한 우완 장시환은 북일고 출신으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에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통산 238경기에 등판해 21승40패19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ERA) 5.42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6승13패, ERA 4.95를 기록한 선발 요원이다.
용마고를 졸업한 김현우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타율 0.250을 기록했다. 귀한 포수 자원이지만, 내년 시즌 1군 즉시전력은 아니다.
지성준은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뒤 2015년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99경기에서 타율 0.275, 7홈런, 29타점을 올리며 타격 재능을 뽐냈다. 그러나 올해는 이하선염으로 2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끝에 58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성적도 타율 0.250, 2홈런, 11타점으로 후퇴했다. 주전 최재훈을 받치는 백업 포수였다.
북일고~경희대 출신의 김주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뒤 2016년 4경기, 2017년 24경기에 출전한 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왼손 내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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