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한다.
SK는 2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내부적으로 승인했다. SK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SK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팀의 에이스로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선수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16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완벽하게 부활했음을 알린 시즌이었다.
시즌 후 김광현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했다. 대회 예선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하며 주목받았다.
대회를 마친 뒤 김광현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드러냈다. 이에 SK도 김광현과 만나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는 결국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인하기로 했다.
FA 신분이 아닌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해야 한다. 바뀐 포스팅시스템에 의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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