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6·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작성한 김세영은 2위 캐롤라인 마손(독일)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지켰다.
김세영은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8위(125만3099달러)에 올라 있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확보해 현재 상금랭킹 1위 고진영(271만4281달러)을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3타를 줄인 고진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이 이 대회 우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마지막날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상금왕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선 고진영이 남은 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마손이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랐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넬리 코다(미국)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자리에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3·대방건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유소연(29·메디힐)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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