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양키스의 파격… 산하 구단에 여성 타격코치 영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데이터-역학 등 스포츠과학 강점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인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가 여성 타격 코치를 선임했다. 24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컵스는 23일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레이철 폴든(32)을 선임 타격 연구원이자 루키리그 코치로 임명했다.

양키스 역시 같은 날 소프트볼 선수로 뛴 레이철 볼코벡(32)을 타격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몇몇 팀이 여성을 트레이너 등으로 고용한 적은 있지만 정식 타격 코치로 임명한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폴든은 앞으로 컵스 루키 선수들이 있는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타격 연구실을 운영하고 마이너리그 두 팀의 타격 코치로 활동한다. 볼코벡은 내년 2월 2일부터 플로리다주 탬파를 중심으로 양키스 산하 여러 구단을 도는 순회 타격 인스트럭터로 일한다.

두 사람 모두 전통적인 타격 기술보다는 각종 데이터나 생체 역학 등 스포츠 과학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뉴욕 양키스#여성 타격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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