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다시 축구 즐겨…리버풀 ‘마누라’ 떠오르게 한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0시 58분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 승리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승리를 안긴 파랑새 손흥민을 향한 현지 언론의 찬사도 줄을 잇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지난 주말에 펼쳐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수들이 거론된 가운데 손흥민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함께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는 델레 알리도 미드필드 부분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오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무2패,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5년 6개월간 팀을 이끌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모리뉴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였다. 토트넘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11개월 만에 EPL로 돌아온 모리뇨 감독의 복귀전에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로 모리뉴 감독에게 첫 골을 안겼고 이어 전반 43분에는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완벽한 크로스로 모우라의 추가골을 돕는 등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BBC는 “고메스 사건을 털고 손흥민이 다시 축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모우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기용한 모리뉴의 선택은 웨스트햄에게 치명적이었다”면서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른 시기지만 손흥민-케인-모우라는 리버풀의 마네-피르미누-살라 라인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축구 팬들 사이 ‘마(네)-(피르미)누-(살)라’라 통하는 리버풀 삼각편대에 빗댄 칭찬이었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이 2019년 한해 동안 19골을 넣었다면서 이는 팀 내 최다득점이라고 소개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18골)보다 1골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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