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로 잠시 투수 재활을 중단했던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MLB.com은 “오타니의 팔꿈치 재활이 끝나기까지 3~4주가량 남았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지명타자로만 나와 시즌을 치렀다. 9월에는 고질적인 통증을 없애기 위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무릎 수술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던 팔꿈치 재활을 잠시 중단했던 그는 불펜 투구를 재개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2020시즌에는 투수에 복귀해 투타겸업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MLB.com은 “에인절스 구단이 오타니의 기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 오타니는 일주일에 하루는 투수로 나서고 3~4일은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투수로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를 남겼다. 타자로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59득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지명타자로만 106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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