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오재원과 첫 만남 “양 측 입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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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7시 14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이 김태형 감독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1 © News1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이 김태형 감독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FA 자격을 획득한 ‘캡틴’ 오재원(35)과 처음 만났다.

오재원은 27일 잠실구장을 찾아 김태룡 두산 단장을 만났다. 구체적인 협상이 아닌 서로 안부를 묻는 정도의 만남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은 양 측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구단은 조만간 오재원 선수와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2004년 데뷔 후 올 시즌까지 16년 동안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줄곧 주장을 맡아 팀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그중 3회 우승을 이끌었다.

2015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했던 오재원은 이번에 다시 FA가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164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어느새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오재원이다. 보상선수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타구단 이적은 쉽지 않은 상황. 두산도 아직은 오재원의 경기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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