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혹평 “강정호, 피츠버그서 잠재력 발휘 못해”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8일 09시 20분


강정호(32)가 미국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10년대 포지션별 대표 선수를 꼽았다.

3루수 부문 대표 선수로 페드로 알바레스를 선정한 가운데 강정호에 대해선 짧게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피츠버그 3루는 흠이 많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포지션”이라며 “데이비드 프리스는 투지는 있지만 풀타임 선수가 아니었고 강정호는 그의 잠재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에 입단해 그해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60득점 58타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6년에도 타율은 0.255로 살짝 떨어졌지만 21홈런을 쳐내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16년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미국 복귀가 어려워졌고 2017시즌은 통째로 날려버렸다.

2018년에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가까스로 복귀해 3경기에서 뛰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장타력을 믿고 올해 재계약을 했지만 끝내 방출됐다. 강정호는 올해 65경기에 나서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15득점을 남겼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는 이달말 대학원생인 재미교포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디 애슬레틱은 3루수 대표 선수로 뽑은 알바레스에 대해선 “2013년 36홈런을 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통산 131홈런으로 역대 구단 최다홈런 기록 13위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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