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노쇼(No-Show)’ 사건과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박지성은 27일 SBS ‘배거슨라이브 ㅅㅅㅅ’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옛 동료 호날두의 ‘노쇼’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지성에게 “얼마 전 유벤투스가 우리나라에 왔는데, 노쇼 사건이 어마어마하게 난리가 났었다”며 “호날두 좀 혼내라고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성은 “연락처를 알아야 가서 혼내든지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성은 “제가 가서 다시 (호날두를) 데려오라는 거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맨유 시절 또 다른 동료였던 파트리스 에브라를 언급하며 “에브라한테 (호날두 연락처를) 물어봐야 하나”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또 박지성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냐는 질문에는 “답이 나와 있지 않나. 뭘 물어보냐”라며 ”(노쇼 사건 이전에는) 동료 가산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7월 팀K리그와의 방한 친선경기에서 45분 이상 출전이라는 계약을 깨고 경기에 나오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