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가 올 시즌 관람객 증가와 TV 시청률 상승 등 전년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레이스는 29일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관람객 및 TV 시청률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18만2000명이다. 지난해 11만3000여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주말 이틀 간 4만여 관람객이 모이고, 경기당 평균 입장관람객이 2만2000명에 달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의 변화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경기 관람객 증가에서 더욱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 당시 대회 사상 최초로 인제 스피디움 1만 관람객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비 수도권 경기 평균 관람객이 1만3954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만1149명 수준이었다. 인제 스피디움은 ‘강원 국제모터페스타(6라운드)’ 당시 1만2242명을 기록하며 1만 관중 시대를 알렸다.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은 평균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여성과 10대 청소년 관람객, 가족단위 관람객 비율도 높아졌다. 경기장 방문객들 가운데 여성 관람객의 비율은 지난 2017년 24%에서 지난해 28%로 증가 한데 이어 올해는 39%로 크게 늘었다. 여성 관람객 비율의 증가와 맞물려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의 62%를 차지했던 가족단위 관람객 비율은 올해 70%로 상승했다. 지난 2017년 4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더불어 지난해 1%로 매우 적었던 10대 관람객도 올해 7%로 늘어났다.
모터스포츠 인기는 안방 극장으로도 이어졌다. 채널A를 비롯해 채널A+와 XtvN을 통해 생중계된 방송은 시즌 평균 시청률 0.418을 기록했다. 지난해 0.33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높아진 기록이다.
네이버 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시청한 경우를 더하면 시청자의 수는 더욱 늘어난다. SNS에서는 슈퍼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슈퍼레이스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소식이 모이는 공식 페이스북은 콘텐츠 도달 횟수가 지난해 2.5배로 증가했다. 인스타그램도 팔로워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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