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이후 5연승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부상자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한 때 4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이 동반 부진하면서 2위에 올라선 DB는 다른 팀들보다 많은 10일간의 휴식기를 보내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완전체가 모이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DB 이상범 감독은 2일 “허웅은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김민구와 윤호영의 복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휴식기 직전에 허웅은 허리 염좌, 김민구는 무릎과 골반 염좌, 윤호영은 발등 골절상을 입었다. 이 감독은 “김민구는 무릎에 통증이 남아 있어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윤호영은 하루 전인 1일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 다쳤던 발등 상태를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런 뒤 “무리하게 복귀시킬 계획은 없다. 최대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DB는 4일 인천 전자랜드, 7일 전주 KCC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들과의 맞대결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많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들의 완벽한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DB가 휴식기 종류 이후에도 2위를 지키며 선두경쟁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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