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3일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30)과 총액 115만 달러(약 13억63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였던 올해와 비교하면 17.9%(25만 달러) 삭감된 금액이다. 이로써 한화는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 벨에 이어 호잉과도 재계약을 마쳐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우투좌타 외야수 호잉은 KBO리그 2년째인 올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84, 18홈런, 73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내년까지 3시즌 연속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프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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