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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콜 영입전 패배’ 다저스, 8년 계약 3억달러 제시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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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1:01
2019년 12월 12일 11시 01분
입력
2019-12-12 11:01
2019년 12월 1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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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게릿 콜(29)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 못지 않은 거액을 제시하고도 영입전에서 패배했다.
미국 일간지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콜에게 계약기간 8년, 총액 3억달러(약 3572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콜 영입전에 뛰어든 또 다른 로스앤젤레스 연고 구단인 LA 에인절스가 제시한 조건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에인절스는 8년 3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콜은 지난 11일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3869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FA 투수 최고액 신기록이다. 평균 연봉은 3600만달러로, 투수와 타자를 합쳐 전체 1위다.
다저스가 제시한 조건은 계약 총액에서는 양키스보다 적었다. 그러나 연평균 금액은 다저스가 3750만달러로 양키스보다 높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양키스의 팬이었던 콜은 양키스를 선택했다. 양키스는 거액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콜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5번이나 콜을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눴다. 또 양키스 출신 투수 앤디 페티트가 콜에게 자신이 뉴욕에서 뛰었던 경험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양키스는 돈 뿐 아니라 각고의 정성을 기울인 끝에 콜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콜은 고향팀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뒤로 하고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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