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5시즌 동안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댄 스트레일리(사진)와 손을 잡았다.
롯데는 14일 스트레일리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투수 애드리안 샘슨, 내야수 딕슨 마차도와 계약을 맺은 롯데는 이로써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레일리와의 결별은 아쉽지만 스트레일리의 경력은 KBO리그에 입성한 역대 외국인 중 가장 화려해 관심이 쏠린다.
2012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이듬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이후 2016(14승), 2017시즌(10승)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9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은 게 불안요소. 하지만 MLB에서 통산 156경기에 등판해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거둘 만큼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스트레일리, 샘슨을 영입한 롯데는 이름값에서 10구단 중 가장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트레일리뿐만 아니라 샘슨 또한 2019시즌 빅리그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125와 3분의 1이닝이나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MLB에서 한 시즌 100이닝 이상 투구한 경력을 갖춰 선발이 약한 롯데의 든든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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